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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준비 소홀” 비판론에…김태년 “야당·언론서 가짜뉴스”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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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안면마비 등 백신 부작용 거론
야당 “백신 못 구한 채 비겁한 변명”
전문가 “불안감 키우는 건 무책임”
조은희 “대통령, 참모 읍참마속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정책에 대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접종하는 것이 정부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곤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과 안면 마비 등 부작용도 보도된다”고 했다. 그러자 야권에선 “백신을 못 구한 정권의 비겁한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는 건 무책임한 처사”란 지적이 나왔다.

김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백신 접종은 전 국민이 대상이다. 그래서 안전성을 최대한 검증하고 접종하는 게 원칙”이라며 부작용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확진 및 사망자가 폭증하는 미국과 영국 등과는 우리나라의 조건이 다르다. 정부는 이미 44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내년 2, 3월부터 백신을 접종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겨울철 악조건과 함께 야당과 일부 언론의 가짜뉴스와 비틀기 뉴스란 방역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국 코로나 백신 확보 현황.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김 원내대표가 언급한 안면 신경마비(일명 구안와사)는 미 화이자 백신 부작용이다. 지난 10일 외신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안면 신경마비가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2만1720명의 피시험자 중 3명에게 발생했고 완치됐다. 이들 부작용에 대해 전문가들은 “(통상 백신 접종에 따른) 정상적 범주”라고 본다. 미국·영국 등 각국이 속속 대규모 접종을 하는 배경이다.

야권은 강하게 반발했다. 김 원내대표의 주장과 달리 ▶우리보다 확진자 수가 적은 뉴질랜드·싱가포르·이스라엘 등도 백신을 확보했고 ▶정작 정부가 2, 3월 백신 접종을 준비 중인 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세계적 공신력이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란 점에서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백신을 못 구한 정권의 비겁한 변명”이라며 “이 모든 재앙은 K방역 용비어천가에 취해 백신은 필요 없다고 정부·여당이 고집을 피운 결과”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도 “현재 전 세계가 확보전을 펼치고 있는 화이자·모더나 등의 백신은 수차례 임상시험 결과 이미 유의미한 결과를 거둔 것들이다. 미국과 영국이 자국민에게 위험한 백신을 일부러 맞히고 있겠느냐”(조명희), “아시아에서도 이미 백신 물량을 상당수 확보한 국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백신 확보가 늦어진 데 대한 반성은 고사하고 변명에 급급하다”(서정숙)고 비판했다.

백신의 부작용을 강조하는 데 대해선 전문가들도 우려했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국민의 백신 불안감을 가중할 수 있다. 불안감이 커지면 접종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백신 개발 초기 불확실성이 컸던 상황을 설명하며 국민에게 사과한 뒤 이해를 구하면 될 일을 변명해 문제를 키우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조국흑서’의 저자이기도 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정말 웃기는 건 훨씬 안전한 화이자·모더나를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던 보건 당국이 갑자기 (유일하게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부작용이 크지 않다고 떠드는 것”이라면서 “자기들이 구한 게 그게 전부이니 민망하더라도 그걸 칭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유일한 야당 구청장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인도나 인도네시아·페루·칠레·브라질까지 확보한 백신을 우리는 왜 못했나”라며 “문제는 대통령 주변의 실세 참모다. 병상 절벽, 백신 절벽을 초래한 무능한 참모를 읍참마속하라”고 비판했다.

◆정은경 “고령자 마지막 성탄 안 되게…”=한편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고령환자에 대한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정 청장은 다음 주 신규 확진자 수를 1000~1200명으로 예상하면서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에 각종 다양한 모임을 통한 확산 우려가 커질 수 있다. 23일부터 시행되는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잘 준수해달라”며 “고령의 기저질환자분들에게 마지막 성탄이 되지 않도록 단합된 멈춤과 대면 모임 행사 취소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세종=김민욱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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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KBS 1TV]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그곳에 명동성당이 있었다."

'역사저널 그날'이 민주화의 성지였고, 억압받는 자들의 피난처였고, 가난한 자들의 보호처였고, 용기 있는 자들이 기댈 언덕이었던 명동성당 재조명한다.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1987년 참고인으로 경찰에 연행된 지 하루 만에 고문으로 사망한 박종철. 경찰은 그의 사인을 단순 쇼크사로 발표한다. 그로부터 며칠 뒤 명동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으로 집전으로 박종철을 위한 추모 미사가 열린다. "너의 아들, 너의 제자, 너의 젊은이, 너의 국민의 한 사람인 박종철은 어디 있느냐." 정권의 부도덕성을 정면으로 비판한 김수환 추기경의 강론에 이어, 사제들은 미사복을 입고 명동성당을 밖으로 나와 가두 시위를 벌인다. 독재에서 민주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6월 항쟁, 그곳에 명동성당이 있었다.

◆ 한국 천주교의 흑역사?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조선총독부는 당시 한국에 있던 프랑스 선교사들에게 "종교에 간여하지 않을 테니 종교도 정치에 간여하지 말아달라"는 제안을 하고 선교사들은 이를 받아들인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안중근 의사의 사형 전 고해성사의 집전을 거부하고, 개신교 천도교 불교가 참여했던 3.1운동에도 불참한다. 일제강점기에 정교분리 원칙을 내세우며 독립운동을 외면하고 묵인했던 천주교의 흑역사, 그곳에 명동성당이 있었다.

◆ 유신 독재에 정면으로 맞섰던 명동성당

1971년 KBS로 생중계되던 명동성당 성탄 미사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마침 이를 TV로 지켜보던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생방송은 중단된다. 1974년 지학순 주교는 양심선언을 통해 유신헌법 무효를 외치다 긴급조치 위반으로 15년형을 선고받는다. 이에 전국 각 교구의 신부들은 정의구현사제단을 출범시킨다. 1975년 명동성당 3.1절 미사에서는 천주교 개신교 재야인사들이 모여 긴급조치 철폐와 언론자유 보장을 외치는 3.1민주구국선언 사건이 일어난다. 70년대 암흑의 겨울 공화국 그곳에 유신 독재에 정면으로 맞섰던 명동성당이 있었다.

◆ 6월 항쟁의 주인공, 명동성당

1987년 5월 18일 명동성당 미사에서 김승훈 신부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이 정권에 의해 축소 조작되었다고 폭로를 하게 되고, 이는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된다. 명동성당에 농성 중이던 시위대를 정권이 무력으로 진압하려고 할 때, 시위대를 지킨 사람은 김수환 추기경이었다. "여기 공권력을 투입하려면 나를 밟고 가라!" 그렇게 6월 항쟁의 승리 뒤에 명동성당이 있었다.

KBS 1TV '역사저널 그날' 22일 화요일 밤 10시 방송.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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